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탱크가 지나간 금남로에

Seo.J.Hyeok 2018. 5. 18. 06:45

탱크가 지나간 금남로에

민중들의 피눈물.

계엄군이 지나간 자리에

민중들의 시신.

그들은 왜 죽어야 했나?

민주주의를 사랑한 죄로

그들은 죽어야 했다.

혹한처럼 매서웠던 

1980년 5월 광주.


권력에 미친 자들의 탱크가

금남로를 지나간다.

권력에 미친 자들의 군대가

죄없는 민중들을 짓밟는다.

그들을 왜 죽여야 했나?

민주주의를 노래한 죄로

그들을 죽여야 했다.

지옥처럼 끔찍했던

1980년 5월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