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들아, 희망이 되어라!
광화문을 뒤덮은 까만 어둠을 물리치는 저 촛불들을 보라.
펜을 들어야할 학생들이 마지못해 잡게된 저 촛불들을 보라.
촛불이 하나 하나 모여들때
희망이 하나 하나 생겨나고
촛불이 하나 하나 꺼질때
희망은 멀리 멀리 사라지네.
내 손에서 빛나고 있는 환한 한줄기 촛불의 빛이여
내 손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새롭게 태어나라.
칠흑같은 어둠을 물리치는 촛불들처럼
내 손에서 빛나고 있는 한줄기 촛불이여,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 민중들을 구원하는 희망이 되어라.
내 손에서 힘차게 타오르는 한줄기 희망이여,
우리 민중들의 얼굴에 가득한 주름살을 펴주는 보톡스가 되어라.
(2011 반값등록금 대학생 촛불집회를 지지하며 지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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