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사랑해선 안될 태양을 사랑하는 해바라기.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먼발치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해바라기는
오늘도 꽃잎에 이슬을 머금은 해바라기가 된다.
사랑해서는 안될 그녀를 사랑하는 해바라기.
바보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먼발치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나는
오늘도 가슴에 눈물을 머금은 해바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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