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게
항상 질질 짜는 울보 하늘아,
항상 우르릉 쾅쾅 소리 지르며 투정 부리는 떼쟁이 하늘아,
이제 그만 울어라.
울고 싶어도 목놓아 울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체 누가 너를 힘들게 하길래
대체 누가 너를 아프게 하길래
대체 누가 너를 슬프게 하길래
그깟 힘듦, 고통, 슬픔을 이기지 못해서
항상 밝게 웃으며 살기에도 바쁜 하루하루를
너는 왜 눈물로 보내느냐?
항상 질질 짜는 울보 하늘아,
항상 우르릉 쾅쾅 소리 지르며 투정 부리는 떼쟁이 하늘아,
이제 그만 울어라.
'인문학의 향기... > 자작시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수와 진보 (0) | 2012.07.13 |
---|---|
떨어진 나뭇잎에게 (0) | 2012.07.13 |
수마(水魔)여, 이제 그만하거라 (0) | 2012.07.13 |
오늘도 하늘은 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0) | 2012.07.13 |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0) | 201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