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시 패러디] '가라' 원작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가라 독재는 가라 민주열사의 뜨거운 열정만 남고 독재는 가라 친일파는 가라 독립투사의 숭고한 선혈만 남고 친일파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매국노는 가라 한반도에선, 분단의 벽을 허문 남과 북이 판문점 앞에서 부끄럼 빛내며 두 손 맞잡을지니 사..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촛불을 켰다. 어둠을 물리치기위해 촛불을 켰다. 그 어둠은 촛불을 끈다. 그 어둠은 희망을 끈다.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물대포가 발사된다. 촛불을 끄기 위해 물대포가 발사된다. 희망을 끄기 위해 물대포가 발사된다. 다시 어둠이 찾아오고 ..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다시 겨울이 다가왔다 다시 겨울이 다가왔다 다시 겨울이 다가왔다. 그 겨울이 온국민을 괴롭힌다. 그 겨울은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순식간에 그들을 우민(愚民)으로 만든다. 다시 겨울이 다가왔다. 민주주의가 화려하게 융성하던 시절이 다 가고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그 겨울은 국민들의 권리를 하나하..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보수와 진보 보수와 진보 보수는 진보를 빨갱이라 욕하고 진보는 보수를 친일파라 욕하네. 보수든 진보든 둘 다 잘 먹고 잘 살기위한 방법론일 뿐인데 왜 그들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것일까?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방향을 잃고 구슬프게 울고 있는 저 민심은 과연 어디로 향할까? 보수와 진보 ..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떨어진 나뭇잎에게 떨어진 나뭇잎에게 가을은 떨어진 나뭇잎만 보아도 눈물 나는 계절이지요. 떨어진 나뭇잎에 미화원들의 눈물과 한숨이 더해지는 슬픈 계절이지요. 길바닥을 울긋불긋 수놓은 나뭇잎들아, 새벽부터 하루종일 거리 미화에 힘쓰시는 미화원의 고운 땀방울을 기억해다오. 가을은 떨어진 나..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하늘에게 하늘에게 항상 질질 짜는 울보 하늘아, 항상 우르릉 쾅쾅 소리 지르며 투정 부리는 떼쟁이 하늘아, 이제 그만 울어라. 울고 싶어도 목놓아 울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체 누가 너를 힘들게 하길래 대체 누가 너를 아프게 하길래 대체 누가 너를 슬프게 하길래 그깟 힘듦, 고통, 슬픔을 ..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수마(水魔)여, 이제 그만하거라 수마(水魔)여, 이제 그만하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비가 그칠까 많은 사람들의 피를 받아 먹고 사는 수마(水魔)여, 이제 그만하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슬퍼해야 비가 그칠까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받아 먹고 사는 수마(水魔)여, 이제 그만하거라. 얼마나 많은 집을 부수어..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오늘도 하늘은 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시험에서 고배를 맛본 수험생들이 안타까워서 하늘이 슬프게 울고 있나 봅니다. 오늘도 하늘은 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북녘 고향 땅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이 가엾어서 하늘이 슬프게 울고 있나 봅니다. 오늘도 ..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푸른 꿈을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오늘도 별에게 소원을 빌어봅니..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
촛불들아, 희망이 되어라! 촛불들아, 희망이 되어라! 광화문을 뒤덮은 까만 어둠을 물리치는 저 촛불들을 보라. 펜을 들어야할 학생들이 마지못해 잡게된 저 촛불들을 보라. 촛불이 하나 하나 모여들때 희망이 하나 하나 생겨나고 촛불이 하나 하나 꺼질때 희망은 멀리 멀리 사라지네. 내 손에서 빛나고 있는 환한 .. 인문학의 향기.../자작시 세상 2012.07.13